돈과 성공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레스토랑 오너 한지훈은 냉정하고 계산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는 간 이식이 필요한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간을 기증해 줄 사람을 찾고, 법의 테두리를 피하려 기증자와 위장 결혼을 하기로 한다. 한편 남편을 잃고 어린 딸 은성을 홀로 키우는 강혜수는 빚에 쫓기며 삶의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 딸을 지키기 위해 거액의 돈이 필요했던 혜수는 지훈과 결혼 계약을 맺는다. 서로의 필요만으로 맺어진 차가운 관계였지만, 한집에서 함께 지내며 은성이 지훈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자 두 사람 사이에도 계약서에 없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러나 혜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