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강마루는 사랑하는 여자 한재희를 위해 그녀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앞날을 포기하지만, 재희는 그를 외면한 채 태산그룹 회장의 곁을 택한다.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에서 살아가던 마루는 재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의 의붓딸이자 태산그룹의 냉철한 후계자 서은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계산된 유혹으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은기가 진심으로 마루에게 마음을 열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마루 역시 은기를 향한 감정 앞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배신과 복수, 사랑이 뒤엉킨 세 사람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