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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2021

웹소설 편집자 탁동경은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엉망이 된 인생에 분노하며 세상이 멸망해버리기를 외친다. 그날 밤 현관을 두드린 낯선 남자는 자신을 멸망이라 소개하고, 동경의 소원을 이루어주겠다며 위험한 계약을 제안한다. 남은 백 일을 고통 없이 보내는 대신 마지막에는 세상의 끝을 바라야 하며, 약속을 어기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는 동경은 인간도 신도 아닌 그 존재와 가까이 지내며 계약의 틈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모든 소멸을 담당하던 멸망에게도 낯선 감정이 생기고, 살아남기 위한 계산은 뜻하지 않은 사랑으로 흔들린다. 서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잔인해지는 약속 앞에서 두 사람은 어떤 소원을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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